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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세계 억만장자들의 운명은 AI(인공지능) 투자로 갈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 조사 대상인 500명의 부자 중 AI 투자로 돈을 번 사람은 30명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2월 중순까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AI 관련 투자로만 약 50조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26조원 넘게 부를 늘렸다. 이들이 늘린 자산(약 166조원)은 500명 자산 증가분의 96%를 차지한다. 나머지 470명은 AI에 일찍 눈을 뜬 경쟁자들의 재산이 급증하는 걸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AI는 빅테크의 판도마저 바꿨다. 지난해까지 ‘M7(Magnificent 7, 구글·애플·메타·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이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AI5(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AMD·TSMC·브로드컴)’가 급부상한 것이다. 머니랩은 국내 서학개미들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빅테크의 트렌드 변화와 주목받는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미국 AI 섹터는 장기적인 성장이 확실시되지만, 주가 고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이에 저평가된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대안도 살펴봤다. AI도 이젠 오를 놈만 오른다. 아직 AI 테마에 올라타지 못했다면, 머니랩 분석을 반드시 활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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